MD#New Machine

계속 버텨볼려고 했는데 정훈이의 천진난만한 얼굴과 아내의 보이지 않는 압력에 차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항상 힘이되어주고 발이 되어준 녀석인데 생애 첫 새차를 투스카니로 시작했는데요 대학생때 로망이던 차를 드뎌 탄다는 생각에 잠도 제대로 못이루고 차 나오고 나서도 차안에 누워 썬루프로 밤하늘 보고 음악을 들으며 잠자던 때가 어긋제 였는데 벌써 4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4년동안 여러 일을 겪으면서 정이 정말 많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차를 팔때 내심 거래가 불발로 끝났으면 하는 마음이 많았는데요 드뎌 팔게 되네요...

아끼면서 관리도 잘하고 타던 녀석인데... 아쉽게 보냅니다.

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