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ural Born Basser™

워킹낚시@한파 런커 본문

Bass Fishing (배스낚시)/Fishing Log (조행기)

워킹낚시@한파 런커

Edge Basser™ 2014. 1. 10. 15:00

2014.01.10 추운 겨울 오후 15:00

기온: -12℃(체감온도 -20 바람이 강함)

수온: 측정불가

 

강하류는 얼어 붙어 빙판이 되어 있다.

라인에 묻어 있던 물기들이 초릿대 끝 가이드 닿으며 강추위때문에 물방울이 맺혀 얼어 붙는다.

두 세번 캐스팅 하면 사각사각 소리가 나더니, 4번째 캐스팅 하면 루어가 날다가 그냥 떨어져 백러쉬 나기 네 다섯번...

아! 겨울철 낚시! 특히 한파 때는 더 어렵게만 느껴진다.

 

바람불고 추워서 어려운것도 있지만, 초릿대 끝부분이 물기 때문에 얼어붙어 캐스팅 자체가 안된다.

그래도 손가락 체온으로 녹여가며 던져본다.

 

1박2일동안 친구들과 여행하면서 한마리 잔챙이라도 나와주면 감사하다는 마음을 갖고 임했다.

 

출발 전 뉴스를 보니 오늘은 한파주위보까지 나와 더더욱 걱정스럽다.

일때문에 낚시를 1년동안 못하다가 간만에 시간이 생겨 출조를 잡은지라 막연하게 준비만 하고 나왔는데

막상 출조하는데 여러모로 제약이 많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욕심은 버렸지만 마음 한구석은 간절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새해 첫 신고식 제대로 한다.

 

 

 

 

ZOOM@ 6.75″ TRICK WORM Watermelon-seed  Down Shot Rig #3

DOYO@ URANO Inshore (UR-100 INS) 7.1:1

BUPYEONG@ GunShip 662M / Fast

YO-ZURI@ HYBRID 8lb

 

단 한마리만 잡았다. 그러나 세상을 다 가진 느낌이다.

같이 간 동료들 입회 아래 사이즈 정확히 측정했다.

55Cm 아 건져 올릴 때 무슨 괴물 올라오는 줄 알았는데, 빵에 감동을 받았다. ㅜ.ㅜ

 

이녀석 물속에 있다 밖으로 나오니 바로 동태 처럼 얼어 버리는 듯 해서 언능 줄자로 재고 그 자리에서 릴리즈 했다.

겨울철, 그것도 한파의 날씨속에 나의 레코드가 나왔다.

큰녀석이 나와 좋기도 하지만 그것보다 더 기쁜건 겨울철에도 배스낚시를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긴게 큰 수확이었다. 

 


일단 물가에서 멀리 떨어져 물색을 살펴본다.  

뒤 물색이 주변과 차이가 있다면, 그 부분은 깊이가 있는 지역이므로 배스들이 서식하거나 있을 확률이 높다.

일명 브레이크 라인 으로 본류권쪽으로 캐스팅 후 천천히 끌거나 스테이 하면서 액션을 주면 훨씬 좋다.

노싱커로 섬세한 낚시를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S.P미노우나, 다운샷같은 채비로도 가능하다.

 

겨울철에 입질이 오면 십중팔구는 런커의 확률이 높다.

보통 스쿨링 지역으로 여러 씨알의 배스들이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런커의 고유영역은 많아야 한 두마리 정도로 다른 배스들은 쉽게 접근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런커한 경우 한번 잡고 나면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