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평호반@18"/2.6lb 런커 배스 외

23.10.9@13:59

한창 낚시하고 있는데  갑툭튀한 뱀이 옆에 지나간다... 

첨엔 놀래 죽는줄 알았는데 갈때마다 만나서 이젠 무덤덤하다. 내가 가면 바로 튄다..

사실 요 몇일 사이 비가온 뒤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지면으로 기어 나온거 같다..

겨울 맞이하는거 같다.  한창 독이 오를때 일텐데...

여기 터줏대감인듯..

 

오전 부터 계속 비가 내리다가 오후되서야 구름이 사라지고 햇볕이 내리쬐기 시작한다.

비가 내리면 활성도가 높아져 내심 기대하고 왔는데....

입질이 없다..  노싱커, 크랑크, 스피너, 미노우, 텍사스리그, 프리리그, 러버지그, 세팅 되어 있는 루어는 다 해봤지만, 입질이 없고 있다하더라도, 블루길이나 간사한 입질 뿐이다. 

 

그러다 오후2시쯤 되서야 입질이 왔다...

3짜 한마리가 나와준다. 반가운 녀석이다. 

DAMIKI@5"Cutter Red / Down shot Rig 3/16oz(5.3g) / #1 / 7.1:1 / Mono 14Lb, MH

힘이 좋다.

3짜를 잡은 이후 .... 입질이 없다.  지친다... 그래도 여기외엔 갈곳이 없다. 다 붕어조사님들이 터를 잡고 있는터라.... 죽어도 여기 죽어야 할거 같다...

 

그러다 

15:41경

강력한 입질이 와 준다. 

오! ~~ 쫘 끌어 땡겨주는데 순간! 

런커구나 !  라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큰 녀석이다 순간 피로가 다 날아가 버렸다.

약 1.2kg (2.6lb) 런커다. 청평에서는 이정도면 런커에 속한다.

Spinpoler@Jerk Shad(Bass assassin Type) black Silver Pearl / Down Shot Rig 3/16oz(5.3g) / #3 / HiAW 200 5.4:1 / PE 20lb / N.S@CaimanII 662MH

바이트 하는 순간 바로 수초쪽으로 휘감으며 발버둥 치는 것이 힘이 장사다. 그리고 수면 위로 바늘 털이하는 것이 예술이다.

내 너를 보려고 계속 기다렸던 게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