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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 Fishing (배스낚시)/Fishing Log (조행기)

워킹낚시@우남저수지(?)

Edge Basser™ 2008. 6. 28. 23:29

20080627@우남저수지(?)

 

전주라는 곳을 처음 갔습니다.

운암이라는 곳을 처음 갔습니다.

그리고 런커라는 걸 처음 봤습니다...

그리고 운암은 낚시 금지구역이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매년 한달정도 한시적으로 낚금을 풀어준다고 합니다.

매년 낚금해제기간에 꼭 와야 겠습니다.

안동이 보팅의 메카이면.....

운암은 워킹의 메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차 두대로 가기로 하고 했다. 근이차와 내차. 근이와 난 미리 준비를 했다. 차 엔진오일도 갈고 좋은 기름 S오일에 가서 기름도 미리 넣고 벌써부터 마음은 물가에 가 있었다. 기숙사에서 7시에 출발 하여 11시쯤 도착을 했다. 가다가 음성 휴게소에서 라면 한그릇씩 먹고 다시 출발! 근이가 속도를 낸다. 평균 속도 140km, 나를 의식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빨리 강가로 가고 싶어서 그런건지. 엄청 달려댔다.. 거의 11쯤 되서야 도착을 했다. 근이 동생들과 친구들이 전주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근이네 집에서 수박 한조각씩 먹고 난뒤 출발! 중근이 동생들 화경이, 현주, 현승이와 재성이, 향주 이렇게 5명이 더 추가되어 총 9명이 이번 번개출조를 시작했다. 처음 간곳은 모텔촌... 차대기 좋은 장소였다. 바로 차를 대놓고 다리밑으로 내려가 각자 자리를 잡은 뒤 캐스팅을 했다. 그런데 캐스팅한지 얼마안되 저 멀리서 '파다닥..!' 물살이 요동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누군가가 한마리 잡은듯 했다. 소리가 컸다. 큰놈이다.. 밤이라 어두워 누가 잡은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누군가 뭘 들고 이쪽으로 온다. 이과장님이었다. 사이즈가 4~5자 정도 되는 녀석인데 이과장님 얼굴에 미소와 함께 "어이쿠 이놈들 힘이 장난이 아니다." 하시면서 사이즈를 재고 있었다. 일부러 과장님 곁으로 가지 않았다 갈 수 없었다. 한시라도 빨리 나도 잡고 싶었다. 사람들은 "저기 잡았나봐..." 하면서 다들 이쪽으로 쳐다 보고 있었다. 그리고 10분쯤 지났나 .. 나의 로드에서 입질이 전혀져 온다... 나는 1~2정도 딜레이를 주고 "왔어!" 하며 강하게 훅킹을 했다. 구매한지 얼마 안된 4600 C3에서 드랙 풀리는 소리를 들었는데 기분이 정말 짱이었다. 드랙 풀리는 걸 처음 느꼈다..촤악 땡기는 힘이 장난이 아니었다. 파이팅 배스...바로 건져 올리지 않고 녀석의 힘을 한번 느끼고 싶어서 그대도 두고, 로드와 라인의 감도를 최대한 느끼려고 노력했다. 전율이 쫙 오른다. 사람들이 이쪽을 쳐다보는게 아니라 이쪽으로 다가온다. 최대한 멋찌게 보이려고 오브라더스형제들이 취한 액션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난 뒤 랜딩하며 건져 올렸는데 처음에는 배스가 아닌줄 알았다. 주중이가 메기 비슷하게 생기고 아무튼 난 오자마자 피곤하여 졸렸는데 한마리 낚으로 나니 잠이 확 깨고 피곤이 싹 달아났다.

처음 나온 녀석은 다미끼 5.5' 스팅거 레드펄 데코이스위츠103훅 으로 훅... 힘이 좋다.
옆의 동생들이 언제왔는지 내 주변으로 몰려와 있었다.
"우와 크다!"
"이거 뭐에요?"
"먹을 수 있어요?"
동생들이 신기한 마냥 쳐다보고 있었다. 한참후에야 과장님이 2마리 더 낚았고, 동생들은 너무 늦어 돌아갔다. 이제 우리뿐이다. 정예 BEST맴버들만 남았다. 한 새벽3시까지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 너무 많이 내려 철수 하기로 하고 근이네 집에서 묵기로 했다. 다들 피곤해서 바로 쓰러졌다. 아침 7시 잠자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1분이라도 빨리 일어나 물가로 가야 했다. 일어나자 마자 창밖을 봤다. 비가 어제 저녁보단 약하게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낚시를 가기로 했다. 가다가 김밥천국에서 김밥을 사가지고 갔다. 근처 낚시샵에 가서 루어몇개를 더 사가지고 갔다. 전주까지 내려왔는데 김밥천국이라니.. 아무튼 우린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그리고 간 곳이 구이저수지 우리나라 공식 기록어가 나온 곳이란다. 물이 정말 깨끗했다. 환상이었다. 청평하고 비교 불가다...물이 맑고 동내 연못으로 생각하고 갔는데 엄청 크고 물도 깨끗하고 아무튼 나중에 와이프랑 텐트가지고 와서 놀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비가 계속 온다. 어느순간엔가 나의 바지와 양말 신발까지 계속 젖어가고 있었고, 우린 계속 물가에 시선이 집중하고 있었다. 배스가 나올거 같은데 입질은 없다. 물이 워낙에 맑아서 그런지 모르겟지만 입질이 없다. 비가 엄청 쏟아져 내린다. 우린 장소를 이동하기로 하고 운암호로 출발 중근이가 알고 있다는 포인트로 갔다. 이제부터 우리의 본격적인 조행기가 시작된다. 우리가 갔던곳은 이곳 반대편인데 이렇게 푸른 초원으로 뒤덮혀있다. 정말 영화속에 나올법한 곳이다.

 

 

 

 

운암호는 뭐 아무것도 없다. 그냥 호수다. 잔잔한 호수에 수초랑 수풀은 구경할 수 없다. 주변은 토사층으로 되어 있는 직벽 형태로 우린 연안 주변을 계속 훌터가며 탐색을 시작했다. 난 스피닝을 준비하지 않고 바로 베이트 두개로 이번 출조에 공략하려고 마음 먹었다. 어차피 나의 목표는 5자이기 때문에 5자에 대한 불리한 요건은 사전에 다 없애 버리고 강하게 나가기로 했다. 라인도 주로 사용하는 12lb 가 아닌 15LB 로 준비까지했다.

 

탐색위주의 세팅은 강한 채임질로 인한 후킹 미스를 없애기 위해 장타와 감도 경량 웜을 위한 알파스103, 로드는 배스프로 M 그라파이트 로드, 라인은 버클리 베니쉬 트랜지션 카본라인 10lb(투명-골드) 주로 대드링거나 컷터종류로 텍사스리그 채비합니다.

 

 

 

 

 

역시 힘이 장사다.. 멋찐 녀석들이다 입술이 거의 매기 수준이다. 저 멀리서 이과장님하고 덕공, 근이가 계속해서 건져 올리고 있다. 내심 불안하다. 계속 잡는다. 대체 뭘 먹이는데 잡히는 것인지. 덕이의 막판 레이스의 폭발적인 입질로 불안하다.

 

DAMIKI 5.5' Stinger RED Pearl 와와프리유동지그, 3호, P라인 15lb

오전 10:25분

 

그리고 나온 두번째 녀석 또한 4자다. 다미끼 5.5 스팅거 레드펄 와와미끼[wawamiki] 프리 유동지그 1/18oz(1.6g) 3/0호 이녀석은 바늘털이가 장난이 아니었다. 한 1미터 뛰더니 열심히 바늘 털이 한다. 순간 난 제대로 걸렸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 손맛을 제대로 느껴볼려고 채임질을 안하고 물속에 놔두었다. 저멀리 스팅거는 날아가 버린다. 이놈들은 힘이 장사다. 그래서인지 한번 낚을때마다 웜 하나씩 날려먹는다. 오전 타임은 마치고 식사를 하고 난 뒤 다시 포인트로 이동하기로 했다. 역시 아까 했던 장소로 다시왔다. 나머지 우리 맴버들은 건너편 연안으로 갔다. 난 한녀석 또 걸릴꺼 같은 예감이 들었다. 바로 그때 바로 입질 이번엔 웜은 똑같은 다미끼 5.5인치 레드펄. 골드배스 (튜닝용)러버지그(나의 자작베이트로 러버지그 겸 싱커 대용으로 되어 있는 추에다 스커트 장착하여 스팅거를 장착)

 

17:58분

 

 

꼭 뉴질랜드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아름다웠다. 비가와서 그런지 더 아름다웠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곳에서 배스가 나올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청평 물미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호수다. 청평호는 주변에 수초와 수풀이 많아 배스가 있는 포인트는 당연히 수초와 수풀지역일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내 옆쪽에서 라이딩 하는 녀석이 있다. 혹시나 하고 던졌다. 물론 다미끼 5.5' 스팅거 노싱커로 던졌다. 바로 입질이 왔다. 이녀석 파이팅은 역시나 쌨다. 또 4자인줄 알았는데 3.5자 녀석이다. 그래도 손맛은 제대로 좋았다. 그러나 덕이는 무덤덤한 표정이다. 그냥 잡는구나 라는 표정이다. 날이 어두워졌다. 난 개인적으로 더 하고 싶지만 현덕이가 퍼지기 일보직전이다. 끝내줘야 한다. 쿠테타 일으킬 증조를 보이고 있다. 밥은 먹이고 해야 하는데 여기서 그만두면 더이상 못할꺼 같다. 음.. 낭패다.. 꼴찌다. 그러나 이번 새로 장만한 AbuGarcia Ambasedeur 4600 C3 릴성능과 라인의 감도를 제대로 사용하고 파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구나라는걸 알게되었다.

 

이과장 총 7마리 거의 4자 근 6마리 자기의 나와바리(?)라 그런지 잘 잡더라..덕공 6마리 그 잡기 힘든 조기급 배스(15~20Cm)한마리 잡고 마지막에 42Cm 짜리 잡고 막판 입질이 감당하기 힘들정도였다. 그리고 나 4마리 교과서적인 액션이나 루어채비를 사용한 것이 아닌 튜닝 및 나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다 꼴찌가 되었다. 하지만 나만의 방법이 먹혀들어가는 걸 볼때 기분이 좋아진다. 4자 3마리 35cm 1마리 총 23마리다 비오는날 이런 조과는 상당한 결과라 생각한다. 아무튼 이번 출조에 중근이가 안내하고 바로바로 시원스럽게 히트되니 낚시가 즐거워진다. 조만간 혼자 던지러 와야 겠다. 그러고 보면 물미는 정말 조황이 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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