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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 Fishing (배스낚시)/Fishing Log (조행기)

방문기@Clarksville BassProShop(배스프로샵)을 다녀와서

Edge Basser™ 2010. 9. 11. 12:57

20100911@Clarksville BassProShop(배스프로샵)을 다녀와서

 

Indianapolis에서 2시간반~3시간 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  Clarksville에 도착, 사실 배스프로샵을 보러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를 가야 할까 말까 고민 좀 했었습니다. 집사람은 저를 위해 가족 여행겸 다녀오자고 해서 1박2일로 일단 출발했습니다. 가는동안에 아내의 운전 실력을 제대로 알게 되었고^^ 미국을 좀더 잘 알수 있게 해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먼저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사람들의 운전방식이 우리나라와는 뭔가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일단 가다가 구급차나, 경찰차, 소방차와 같은 싸이렌을 울리며 다가오거나 지나갈땐, 운행하던 차들이 전부 양 싸이드 쪽으로 붙는 것이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전부 그자리에 다들 멈춰 서네요.. 신기합니다. 교통의식수준이 부럽게 느껴졌습니다!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법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양쪽으로 비켜줘야 차들이 빠르게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고속도로가 일찍선으로 쭉 이어져 있어 한동안 운전을 하면 멍때리게 만들더군요. 그정도로 길이 잘 되어 있습니다. 특이한건! 고속도록엔 휴게소가 없습니다. 일단 볼일을 보거나 식사를 하러 가려면 톨게이트(?)로 빠져나가 도시로 들어가야 합니다.

 

대부분의 고속도로는 무료입니다. 대도시같은 외각도로는 유료라고 하더군요. 장모님차인 혼다 FIT 해치백을 타고 줄기차게 타고 내려갔습니다. 잠깐 혼다차량 시승소감을 간단하게 말하고 싶은데요. 준중형의 I30와 베르나 해지백 중간정도인거 같은데요 준중형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차가 엄청 잘 달리네요. 80마일에서 100마일까지 거든히 치고 올라가는데 일단 수동기어이지만 변속충격 없는 것이 이런거구나 라는걸 느끼게 해주었고, 무엇보다 연비가 정말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서울에서 대전거리를 왔다갔다 해도 기름이 반밖에 안먹은 듯합니다. 암튼 좋은 차를 타고 가족끼리 처음 간곳은 브라운 카운티입니다.  우리나라의 한국민속촌과 같은 미국옛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Brown County에서 관광을 하고 근처 Knight Inn에서 하루 묶었습니다.

 

모텔 사장님이 한국인이라 하니 일하면서 한국인을 처음 본다고 북한사람이냐고 하더군요..!

헉!

 

"Wow..! North Korean?"

"North Korean..."

....

....

...

 

"No! No!... I'm Frome Great Republick of Korea."

그리고 나서 말하길.. "당신은 한국인 최초로 우리 모텔에 방문해주셨습니다" 라고 하더군요.. ㅎㅎ하루를 묵고 난뒤 아침 9시에 일어나 드디어 Clarksville에 도착 일단 아침을 먹기로 하고 팬케익 전문점인 IHOPE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IHOPE는 펜케익 페스트푸드점으로,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이날은 911테러 10주년되는 날이라 도시 길목 마다 커다란 성조기가 반기로 계양 되어 있었습니다.

 

IHOPE 매장에서 한 5분 거리에 그렇게 가고 싶었던 배스프로샵이 있습니다.

 

아들이랑 한컷..!

 

샵이라는 건물이 우리나라와는 규모부터 틀립니다.

우리나라 이마트건물 정도의 크기로 건물 한체가 낚시샵입니다. 정말  컸습니다. 단지 루어 몇개 보러 갔다가 제대로 구경하게 되네요.

 

일단 Clarksville 배스프로샵은 다른 매장에 비해 그리 큰 편이 아니라고 하는데, 대체 다른 곳은 얼마나 클까 생각이 듭니다.

 

아들과 함께. 건물에 들어서기 전부터 기대가 큽니다.

 

매장 들어서기 전 트랙커 보트 전시품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2,797 울나라 환률로 해서 350만원 정도네요. 트레일러 포함된 가격이고, 모터는 제외.

 

 

$23,270짜리 보트를 $19,953에 세일 하는 트래커 보트입니다.

$3,317 세이브 시킬 수 있구요. 물론 사진 그대로 풀셋이구요, 월 $264씩 지불하면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가이드모터는 물론 트레일러와 115마력 모터 포함. TAX 제외, TAX는 보니까 보통 7%를 때가니..

내년엔 달러가 내려갈꺼 같습니다. 한번 기대해도 될듯 싶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모습입니다. 중앙 카운터처럼 되어 있는 곳에 안내하시는 어르신이 참 재미 있게 맞이해주시네요.

 

우리나라에서 저걸 산다고 하면 돈 4만원 이상 줘야 되는데 정말 쌉니다. 순간 바구니에 집어넣을 뻔 했습니다.

 

루어는 대체로 우리나라와 비슷비슷합니다. 그러나 희귀 제품들이 많아 나도 모르게 손에 들렸다 놨다 하게 됩니다.

 

대체로 미국산 하드베이트 들이 일본산보다 가격이 약간 싸게 느껴졌구요, 그외에는 대체로 한국과 비슷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간혹 울나라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싼 제품들이 눈에 띕니다. 참고로 배스줄자가 울나라돈으로 5천원~7천원 정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선 15,000원 하는 건데.. 씁씁합니다.

 

 

보트 악세사리 매장입니다. 일단 가격을 보게되면 나도 모르게 손이 갑니다. 정말 한국과는 비교 안되게 쌉니다. 유통구조가 대체 어떻게 되어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울나라 넘 힘든 나라네요.

 

$9,197 짜리 배스보트 머큐리 25마력과 트레일러 포함 가격입니다.

가격이 울나라와는 비교도 안되네요..ㅜ.ㅜ

이런 환경에서 사는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매장 2층에는 스타벅스와 프로골프샵이라 바다용 낚시샵이 있습니다. 매장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놨습니다.

 

일단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구경하니 시간 가는줄 모릅니다.

 

배스프로샵은 낚시용품 뿐만 아니라 아웃도어용품을 전문적으로 전시 판매하는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문화레져 관련 상품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쪽 관련 종사자들은 한번 꼭 찾아봐야 할 곳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전 월마트 낚시코너도 너무 재미있었는데,  BPS는 정말 접하지 못한 다른 경험을 하게 만듭니다.

 

2층 스타벅스

 

 

2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거대한 수조관안에 라지마우스와 스몰마우스 배스이 들어있었습니다. 또한 정말 큰 잉어 한마리도 있었고, 그외에 이름 모를 고기들이 참 많았는데요, 고기들의 생태와 습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이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아내와 아들... 고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가까이 가면 마구 울어대 힘들었어요 ㅜ.ㅜ

 

오후12시 되니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로 채비 사용법과 고기들의 습성에 대해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수족관 위로 올라가 스텝분 나이 많이 드신 어르신께서 특강을 하시는데 정말 재미 있게 시범을 보여주시더군요.

 

 

 

바이브레이션 시범영상입니다. 생각외로 바이브레이션에 반응이 배스들 환장합니다.  라지마우스 외에 다른 녀석들도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에는 나오질 않았지만 굉장한 어필을 하는 듯 합니다.  이영상을 보고 전 바이브매니아가 되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건 크랭크베이트로 시범을 한번 보여주었으면 했는데, 꼭 보고 싶었습니다만. 아쉽네요..

 

가이드 모터입니다. 민코타나 모터가이드같은 브랜드는 울나라와 비교했을때 약간 쌉니다만, 이제품은 믿기지 힘들 정도로 싸네요. 50lb가 $159이라니...

 

현호Jr.와 함께. 스페셜로 집사람으로 부터 릴하나를 선물 받았습니다. ㅜ.ㅜ 너무 좋습니다. ㅎㅎ사랑한다. 사실 브라운 카운티에서 반지선물 하나 해줬더니 릴하나 해주네요...^^

 

릴이랑, 설명서, 보증서 끝입니다. 오일하나 안들어 있습니다. ㅡ.ㅡ

 

처음 샀을때 119,99$ 였는데 지금 SALE하고 있습니다.  99$로! ㅜㅜ 그래도 환율 계산해서 텍스까지 포함해도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싸게 샀습니다.

 

릴은 상당히 고급스러웠습니다.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것과 차이가 많이 납니다.

 

5.4:1 로 릭 클런 베이트를 선물 받았습니다. 무광 블루블랙으로 감촉이 아주 좋습니다. 이제품의 특징이 비오는날에도 미끌어지지 않는다라는 걸 강조하면서 5점 만점에 4.7점정도 평가를 받네요.

 

마감이나 제질이 아주 고급스럽게 잘 되어 있었고, 일단 애 엄마가 사준 것이기 때문에 저에게 있어선, 그 어느 릴보다 의미있는 릴이네요. 이녀석으로 탑워터나 미노우 크랭크, 또는 러버지그용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번에 미국을 다녀와서 느낌 점은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아무리 좋아도 비싸면 안산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그런 분위기고, 
요즘 미국 경제가 많이 않 좋기 때문이기도 한거 같습니다만. 가격이 아무리 싸도 역시 안산다는 것입니다. 필요하지 않으면 안산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일단 사재기를 하겠지만, 미국은 당장 필요한게 아니면 절대 안산다는걸 샵이나 매장에서 관련 사람들하고 애길 하면서 알게 되었고요, 일단 필요하다 생각되는건 비싸도 산다는 것입니다. 그내들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보고 참 많이 생각하게 되고 배우게 됩니다. 다음번엔 미국에서 꽝을 쳤던 조행기를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