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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2(신형투스카니)@열선 가죽 시트 작업 DIY ② 본문

My Vehicle (나의 차량)/FL2 신형투스카니 (07년)

F/L2(신형투스카니)@열선 가죽 시트 작업 DIY ②

Edge Basser™ 2010. 3. 21. 13:40

바로가기☞ 투스카니 열선 가죽 시트 작업 DIY ①

본격적으로 열선 배선 작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전기쪽에 문외한 인 저로써는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 여러 회원님들께 전화를 걸거나 쪽지를 보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둘까 하다가 그래도 하는데까지 해보자는 맘으로 시작했는데 다행이 쉽게 끝날 수 있었습니다.

일단 의자를 탈거한 상태라 차량 내장제 뜯기에는 더 없이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깔끔한 작업을 위해서 탈거를 맘먹었습니다.

 

기어박스를 탈거하려고 이것 저것 하다가 핸즈프리커버를 제거가 된다는걸 알았습니다.

저걸 띄어야 탈거가 쉽게 됩니다. 

처음에 저것도 몰라 삽질 엄청나게 했네요.

 

공구로 구매한 열선 배선입니다.

열선 배선의 핵심(?)부품이라고 할 수 있죠?^^

열선 스위치쪽과 시트쪽 헷갈리지 않게 구분해야 하고요, 스위치쪽의 좌우 역시 구분을 해야 합니다.

배송받을 시 한쪽 커넥터는 빨간색으로 표시가 되어 있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 네임펜으로 구분을 지어놨습니다.

 

이렇게 결속시키면 끝.

드디어 하나하나 윤곽이 잡혀가고 있네요. 자신감이 더더욱 가세하며 붙습니다.

 

열선 배선을  바닥 내장제 안쪽으로 정리합니다.

이때 꼼꼼하게 잘 하시기 바랍니다. 

혹시 모를 잡소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케이블 타이로 흔들리지 않게 결속합니다. 

 

이제 배선을 따와야 하는데 센터페시아를 탈거하면 재떨이 뒷쪽 우측에 보면 커넥터 한개가 꽂혀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이거 뽑아냅니다. 뽑아내고 살살 당기면 앞까지 나옵니다.

 

열선 배선 끝의 3개의 선 (빨강, 노랑,검정)선이 있는데 이 선들을 재떨이 커넥터 빨강,분홍,검정선에 각각 맞춰 연결합니다.

조심해서 해야함.

선이 끊어지거나 하면 대략 난감...! ㅡ.ㅡ;;

 

이 배선들도 역시 살살 당겨 앞쪽으로 빼냅니다.

 

 배선을 연결한 후(사진에는 연결되어 있지 않네요)  기어플레이트쪽을 장착합니다. 탈거의 역순

 

뒷쪽 시트를 탈거하는 방법입니다. 시트 등받이를 약간 앞으로 내리면 틈사이 중앙에 볼트를 볼 수 있습니다.

2mm 복스알로 풀어줍니다.

볼트를 푼 후 앞쪽 스위치를 누르면 뒷좌석 시트 쿠션이 쉽게 탈거 됩니다.

12mm볼트가 중간에 뿌러져 얼마나 난감했는지.. 다행이 뿌러진 볼트 풀러서 재조립 하였네요.

 

시트 등받이를 앞쪽으로 내리면 양 옆에 볼트를 불 수 있습니다. 이것 역시 12mm로 탈거합니다.

 

호그링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40~50여개 정도 뽑는데만 1시간 이상 걸리네요.

호그링 제거시 봉지 하나 준비해서 버리십시오.

잘못하다 발에 찔립니다.

호그링 작업후 꼼꼼하게 케이블 타이 하나씩 결속합니다.

 

호그링 탈거하기전 네임펜으로 장착 되어 있던 위치를 표시해두면 장착할때 큰 도움이 됩니다.

그나저나 호그링 징그럽게 많습니다.

 

뒷좌석 시트 쿠션 앞쪽만 결속 고정 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뒷쪽, 양 옆쪽은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케이블 타이로 결속합니다.

첨엔 어떻게 결속해야 할지 몰라 문의하고 전화하고 그랬는데 무엇보다 일단 뜯어보면 답이 다 나옵니다.

 

가죽작업을 하면서 마무리 를 잘 하셔야 합니다.

전 처음에 저 버튼까지 가죽으로 쌓아버려 케이블 타이 두번 작업 했습니다.

 

사용된 케이블 타이, 뒷좌석만 50여개 사용한거 같습니다.

케이블타이 똥하고 호그링 엄청나게 많이 나옵니다.

징그러운 녀석들..

 

완성된 모습 얼마나 뿌듯하고 홀가분한지... 직접 느껴보시길..

 

뒷좌석 등판쪽 직물 시트를 탈거할 시 호그링이나 타이 작업이 아닌 고정 클립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착탈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버나 리무브를 이용하여 누르며 탈거하세요.  과감하게,강하게 밀어 붙이시기 바랍니다.

 

고정 클립이 3개씩 박혀있는데 너무 새게 눌러버리면 뿌러질 수 있습니다.

전 다행이 뿌러지지 않았는데요 살살 달래가며... 탈거하세요.

 

오! 감동입니다.!

 

드디어 올 세트 장착 완료!

 

어느덧 잘 시간이 되었네요. 배고프고 졸립고 화장실도 못가고..!

여지컷 많은 DIY를 해봐왔지만 DIY중의 최고의 DIY가 아니었나 생각되어 집니다.

 

12시간 짜리 DIY.!

 

당분간 깨기 힘든 기록이 아닐런지  ^^ 겨울 다 지나가고 하니까 허탈하기도 하지만 따뜻한 열선위에 앉게 될 안지기님을 생각하면 왠지 미소가 절로 나고 뿌듯해 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천천히 하다보니 하루 금방 갑니다.

열선! 가죽시트 장착 관련해서 수없이 검색해 보았지만 제대로 된 매뉴얼을 찾을 수 없어 '내가 한번 만들어보자' 라고 맘에서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막막했는데, 막상 하다보니 노하우도 생기고 스킬도 조금씩 쌓여만 가는거 같고요, 이렇게 하나하나 완성하다보니 차에 대한 애착이 더 가게 됩니다.

차에 가죽만 했는데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지네요. 새차 냄새도 나고, 나름 좋습니다. 강추합니다.

색상도 진한 빨간색인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 와인빛 빨간색으로 은은하게 풍기는 것이 아주 고급스럽습니다.

또한 바깥쪽은 블랙가죽으로 되어 있어 개인적으로 너무 마음에 듭니다.

 

덕분에 사이드 에어백(?)도 생겨나서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두려워 하지 마시고 도전함 해보십시오.  DIY 좋아하시는 분들 하고나면 좀더 강한 DIY품목을 찾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