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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s Fishing (배스낚시)/Fishing Log (조행기)

20070725@신포리,오월교,파로호(번개출조)

Edge Basser™ 2008. 7. 12. 08:54

20070725@신포리,오월교,파로호(번개출조)

 

오늘은 직장동료들과 번개출조하는날. 우리는 오전 9시까지 모여 출조 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내린 비로 내심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9시가 넘어도 사람들이 모이질 않았고, 밖으로 나가 보니 시즈까 짱이 혼자 외로이 우산을 쓰고 기다리고 있었네요. 아 불쌍해! 내가 나가고 나서 엄대리님도 모습을 드러내더니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모여 들기 시작합니다. 오늘 참석 인원이 11명이었는데 갑자기 일이 생겨 6명으로만 출조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더 잘 됬다 싶기도 합니다. 인원이 너무 많은것 보다 적당히 있는게 오히려 낫을 듯 했기 때문에 우리는 차  두대로 나눠 탔습니다. 서서히 출발 오늘 하루의 일정이 어떻게 될지 기대반 설레반이네요..

 

그러나 비는 간헐적으로 계속 오고 있습니다....

 

참석인원 총 6명! 이과장님을 비롯하여 엄대리, 근이, 시즈까, 삭씨 그리고 나 이렇게 모였습니다. 이과장님은 새벽부터 출근해서 늦게까지 남아  볼일이 있기 때문에 바로 만나서 가질 못하고 대신 목적지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회비를 15,000원에다 5,000원씨 더 걷어 식비랑 기름값으로 사용하기로 하고 출발, 처음 도달 했던 곳은 의암댐 근처의 수상스키 선착장 그러나 건물을 보니 사용을 하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문도 잠겨 있고 사람이 있는 흔적을 제대로 찾지 못했는데 이곳에서 입질 파악을 한번 할까 했지만 마음을 꾹 참고 가던 길을 계속 가기로 합니다.

 

포인트로서 요건을 다분히 가지고 있던 보트 선착장 그러나...

 

시즈까짱 나들이 한다고 하니 좋단다....

우리는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을 지나 계속 직진합니다. 한참 가는데 바로 눈에 띄는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춘천댐

태어나서 춘천댐을 본건 처음인데 참 웅장하네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었지만 방류는 하지 않고 있네요.

 

청평댐이랑 의암댐보다 더 크게 느껴진다..

 

우리는 오월교 다리를 지나 오월 낚시터 주변의 호수에서 첫 스타트를 개시합니다. 물 색깔도 나쁘지 않고

배스치어들이 때지어 다니는 모습을 보고, 오늘 정기출조 첫 캐스팅을 여기서 하기로 합니다.

 

 

난 사진도 찍으랴 낚시하랴 그러다 보니 정신없는 가운데, 신발이 미끌어져 물에 빠졌네요 -.- 난 쉽게 뭐든 잘 빠지는 거 같습니다..

 

 

 

 

 

엄프로님...살살합시다.!

 

 

이번에 내가 구입한 나만의 필살기.. 배스가 이런거에 반응한다는게 신기합니다... 참으로 대단한 고기입니다. 별걸 다 먹으려 드는거 같습니다.

 

B.B. PULL TOP

원산지가 일본, 플로팅 타입의 탑워터 루어 풀 탑으로 6cm,23.0g으로 일반 포퍼보다, 강렬한 액션의 파장으로 강력하게 어필하는 베이트인데, 블레이드로 인하여 빛으로 조금 더 강력한 어필을 자아내는데 액션은 정말 잘나오는 편입니다. 생각외로 좋은 제품인데 문제는 아직 이것으로 조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VMC 훅을 채용 훅 사이즈가 정말 큽니다. 4Cm로 몇개 더 구입을 해야 겠네요.

 

 

 

포인트 아셨으니 댓글 달아주시면 더욱 공유합니다.

아무튼 우리 일행은 그곳에서 한 10~20정도 캐스팅을 시작 하였는데 잡기는 커녕 입질 조차 없었다. 우리는 다시 가던 길을 다시 가기로 하고 발길을 심포리로 옮겼다.

 

다시 오월교를 지날 무렵 오월교 다리 밑이 포인트라는 걸 미리 인터넷으로 본적이 있어, 다시 그곳에서 두번째 스타팅을 했다. 다리 밑에는 고무보트 한대가 정박해 있었고, 사람들이 간간히 보팅 하는것도 볼 수 있었다. 물 색깔도 정말 깨끗하고

 

 

 

 

무엇보다 수심이 깊어 꼭 대물이 나올 껏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이곳 입질은 커녕 배스치어들 조차 보질 못했다

 

 

시즈까는 다리가 아프다고 앉아서 낚시를 한다.

 

댓글의 생활화 합시다..

 

다만 물속에 고기가 있긴 있는데 무슨 고기인지는 모르겠다. 한참 집중을 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파~직!' 하는 소리를 들었다. 뭔가가 부러지는 소리였다. 갑자기 삭씨 손에는 로드가 두개로 불리되어 있었고 아무 표정 없이 손으로 흔들고 있지 않은가? 로드가 뿌러진 것이다. 그것도 1번 초릿대가 부러진게 아닌 2번대가 부러진 것이다. 정말 웃으면 안되겠지만, 어의가 없는 상황이었다. 삭씨는 아무 말 않고 무덤덤하고 장비를 챙기기 시작.  엄대리님 왈 "삭사마! 지금 뭐하는겨~! 로드를 뿌러트리면 어떻햐~~!" 정말 OTL 상황이었다. 난 물에 빠지고 솜삭씨는 로드가 뿌러지고, 난 내 로드를 솜삭씨에게 빌려주고 계속 낚시를 했다.

 

엄대리님의 낚시하는 폼도 프로 실력도 프로다..

 

그리고 철수 원평리 터널을 지나 신포리에 도착! 신포리 포인트는 신포중학교 샛길로 들어서 길이 아닌 곳으로 들어가면 낚시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군 훈련장과 연결 되어 있는 신포리 포인트는 물이 의외로 얇아 낚시하기 힘들꺼 같았다

 

 

신포리에서 우린 첫 캐스팅을 하면서 입질 탐색을 시작하였다

 

시즈까의 현란한 릴링..!

 

오늘 첫 신고식은 근이로 부터 입질과 함께 히트.! 

 

다미끼 5.5인치 컷터 블랙, 황동비드 3호 12:39분 히트!

이후 엄대리님이 한마리 추가 씨알은 그만그만 했다. 그러나 손맛을 아주 강해서 즐기는데는 아쉽지 않았다. 나 역시 캐스팅 하면서 채비도 바꾸고 여러가지를 사용하였다. 근랑 엄대리님이 너무나 부러웠다. 난 '마음을 착하게 먹자 그러면 어신이 올것이다.'라는 생각을 할 찰라에 바로 입질이 왔다. 난 바로 '왔어!' 릴링을 계속 해댔다. 근데 수초가 밀려 오고 있었다. 난 놓친줄 알고 의아해 한 찰라에, 배스가 수초와 엉켜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30 cm 13:07분 히트

 

다미끼 커터 5.5인치 레드펄 와와미끼 프리유동지그 3호

 

신포리에서만 엄대리 3마리, 중근이 1마리, 나 1마리

 

더이상의 입질이 없자 우리는 철수 하기로 하고 이과장님과 조인을 한 뒤 파로호로 출발 했다.

 

NEW UTEGLA 2500 / X-Treme TwoPiece S-662ml 스피닝 로드 / YO-ZURI HYBRID 4lb

Alphas 103+BBS GRAPHITE GS 06MT2 + Berkley VANISH 10lb 투명골드

 

알파스의 저기어비와 레귤러 타입의 로드와의 조합으로 크랭크와 소형 와이어베이트 용으로 사용, 평소 손이 많이 가는 장비다.

 

NEW UTEGLA 2500 / X-Treme TwoPiece S-662ml 스피닝 로드 / YO-ZURI HYBRID 4lb

 

동미 엑스트림 662ML 로드의 감도와 요주리 하이브리드 라인 감도가 어우러져 입질파악하는데, 빨리 전달해주면서 로드의 휨새와 함께 액션이 제대로 연출해준다. 주로 웜낚시에 사용

 

 

 

가는 길에 신포리 좌대 낚시터 근처에 좋은 포인트가 있어 한번씩 던져 보며..탐색을 해봤지만 입질이 없다.

 

 

 

친구의 스피닝릴 백러쉬(?) 수숩하는 상황...ㅋㅋㅋ

 

 

포인트로서의 요건은 다 갖춘 듯.. 그러나

 

조용하다.. 입질이 없다. 블루길 조차...

 

 

 

우리 파로호에서의 낚시를 기대하며 파로호를 향해 출발했다. 가는길에 화천읍에 들러 김밥을 사가지고 갔다.

 

비가 어느덧 그치고, 날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지 드라이브 하기에 좋은 날씨다.

 

 

초등학교때 평화의댐을 짖는다고 돈 500원씩 학교에서 거둬갔던(?) 기억이 난다. 그 평화의 댐을 20여년 만에 낚시하러 가게 될 줄이야...

 

드디어 오늘 출조 마지막 코스인 파로호다.

 

화천에서 30여분 지나서야 파로호에 도착했다.

 

 

자자 빨리 빨리 대충먹고 가자!

 

우리는 파로호 주차장에서 김밥을 먹으며 허기를 채운뒤 본격적으로 낚시를 하러 갔다.

 

화천읍에서 사온 김밥이 왜이렇게 맛있던지! 그맛을 잊을 수 없다. 깁밥 한줄에 1,000 원이었다. 시장이 반찬이라서 그런지 배를 채우니 판단력이 되돌아 왔다.

 

이번 모임의 꽃인 시즈까가 지쳐서 한숨 자고 가야 겠다고 한다. 우리끼리 선착장쪽으로 내려가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하기로 했다.

 

 

 

다들 물가가 보이니 누가 먼저랄까 첫 캐스팅을 하려고 뛰어내려간다. ㅋㅋ

 

 

첫 느낌은 안동이나 운암호와 비슷한 토사층으로 이루어진 호수였다. 포스가 절로 나온다. 아!  배스들의 서식지로 요건은 다 갖춰져 있는거 같다.

 

꼭 대물들이 있을꺼 같은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그러나...그러나......그러나............

 

왼쪽 배선착장과 오른쪽 좌대 아래쪽에 배스들이 돌아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바로 잡고 싶은 생각이 절로 난다. 큰 기대감을 안고 캐스팅을 시작 그러나 소식이 없다.

 

파로호의 물이 깨끗하고 좌대 밑이나 보트 밑에 20~30cm 짜리 배스들이 3~4마리씩 때지어 빙빙 돌아다니고 있다.

 

15:50분 히트

이녀석들 물이 깨끗하고 수온도 차서 그런지 긴장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예민해져 있는 상태만은 틀림없다. 

내려가자 마자 엄대리님이 캐스팅 하였는데 바로 입질이 오더니 후킹에 성공! 참! 의아하다...엄대리의 계속되는 히트는 부러울 따름이다. 웜을 튜닝해서 자기만의 웜으로 잘 낚아 낸다....이번엔 컷터 은색펄로 잡은 녀석이다.

 

 

 

튜닝한 워터멜론 지그스피너로 탐색을 하는데 녀석들이 따라오는게 보인다. 그러나 가까이만 오면 되돌아간다. 음.  계속 선착장 주변을 계속 탐색 분명히 고기들이 보이긴 하는데 입질이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캐스팅을 시작 엄대리와 이과장님 중근이는 선착장 중심으로 왼쪽편으로 이동하면서 탐색을 시작한다.

난 첫 캐스팅하고 훅킹미스로 그자리를 못뜨고 계속해서 집중 공략했다.

 

슈어캐치 KOKO 5.5" (14cm) WMGR 지그헤드 1/16oz

20 Cm 처음으로 지그헤드로 잡은 녀석이다.  이 페이스 계속 유지하기 위해 여러 채비로 탐색을 시작.

 

 

 

 

 

 

 

비가 계속 내리기 시작하여 더이상 입질도 없고 낚시하기 힘든 상황까지 왔다. 시간도 늦었고 해서 우린 여기까지 하고 저녁을 먹으러 장비를 챙기고 출발하여다. 너무나 아쉬움을 뒤로 남긴체 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했다.

 

비가 그칠려고 하지 않고 있다. 엄청나게 쏟아붙고 있다. 도저히 낚시를 할 수 없어 철수하기로 했다.

 

다들 춥고 배고프고,  다들 나와 같은 생각일 것이다... 비가 너무 내린다. 앞이 보이질 않을 정도로 내렸다.

 

춘천하면 떠오르는 닭갈비와 막국수집을 찾으러 가기 시작했다. 우리가 자주 가는 곳이고 닭갈비로 유명한 통나무집 소양강댐 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곳은 닭갈비로 유명한 집이다.

 

주말이라 그런지 차들이 많았다. 가득이나 주차할 곳이 없어서 혼이났다... 그런데 왠걸 양다리 주차한 차량 발견~ 정말 저 운전자 얼굴 한번 보고 싶었다. 개념 상실...배고프니 신경이 예민해진다... ㅡ.ㅡ;;

 

 

이 물김치 정말 맛이 끝내줬다.. 오늘 하루 피로가 싹 가시는 듯 하다.

 

 

 

우린 너무 배가 고팠고 허기가져 음식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물김치가 나오고 음식들이 나오는 가운데 드디어 닭갈비가 나왔다. 빨리 먹고 싶다.

 

 

우린 이런 저런 애길 하며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다. 다들 표정이 지친 표정이다...

 

 

 

 

 

 

 

야들야들한 닭살과 졸깃졸깃한 떡살이 어우러져 매콤한 맛을 내는 춘천 닭갈비... 그러나 양념이 옛날과 많이 다르다... 음.. 내가 너무 민감했나? 다들 야무지게 잘 먹는다..!

 

닭갈비 먹고 난뒤의 밥 비벼 먹는것은 정말 최고다...!

 

아무튼 우린 닭갈비를 먹고난 뒤 저녁 하이라이트 밥을 비벼먹는 닭갈비 비빔밥을 먹었다..

아 죽인다..맛이.

 

오늘 하루 조과는 그리 많이 나진 않았지만.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꽉 막힌 일상생활 속에서 한번쯤 자연세계로 떠나는 것이 어떨지. 매번 모이면서 발전하는 우리 동호회를 보면 우리 회원들한테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

오늘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출조장소는 사전에 많이 준비하고 알아본 뒤 제대로 갔으면 합니다.

오늘의 조과.

엄대리님      6마리

엣찌배서      2마리

이과장님      1마리

근이            1마리

이렇게 해서 총 10마리

씨알은 20~30 사이였지만 그래도 한번씩 물어주는 고기들이 고맙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