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팅@관천리,고성리 장인어른과 청평호 보팅 ②

20110925@관천리,고성리 장인어른과 청평호 보팅 ②

일시: 9월 25일
장소: 청평호 하류
수온: 오전 21℃ 오후 23℃
 
장인어른과, 직장과장님 그리고 나 이렇게 3명이 새벽 피딩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배스보트 두대를 타고, 호반 물안개를 가르며 포인트를 이동

 

날씨는 쌀쌀했지만 기대감과 설레임으로 맘은 후끈후끈거립니다

 

고성리 포인트에서 첫수를 하시는 장인어른. 첫 패턴은 플라이 포퍼입니다

 

또한마리 히트..!
역시 패턴은 탑워터..!

 

광경이 예술입니다... 조용하고 운치있는 이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과장님이 준비한 따뜻한 모닝커피를 한잔하며 담소를 나눕니다....! ^^

 

장인어른께 채비콜렉션을 보여달라고 하니..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베이트들이 많았습니다.

다시 근처 수초지대에서 또한마리 히트.. 역시 탑워터로 랜딩합니다... 눈여겨 보고 있었는데 신기합니다.

 

 

관천리 쪽으로 포인트를 이동 역시 반응합니다. 참 신기합니다. 잔챙이들이 가만있질 못합니다.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오후 들면서 주변 수초를 공략하지만 무반응입니다.
오전 11시가 될쯤해서 철수 합니다. 너무 덥고 배고프고, 몸이 받쳐주질 못하고 해서 식사후 잠깐 눈좀 붙친후에 다시 오기로 하고 철수 합니다.
 
오후 4시반이 가 되가는 시각 피딩타임을 놓치지 않기위해 서둘러 준비하고 떠납니다.

 

BASSLAND Monster COUPLER SR. 65 COLOR(w31) F.T.
근처 수초지역에서 크랭크베이트로 제가 첫수를 올립니다. 이날 전 피딩타임 5~6시  한시간동안 10마리 정도 잡았네요.. 물론 씨알은 그리 좋진 않았습니다.

 

오후 피딩타임부터 입질이 여기저기서 터집니다.

 

Rapala X-Rap XR08 8cm 7g CLM(Clown) Depth: 0.9m S.P.

이번에 새로 영입한 라팔라 X_RAP 서스펜팅 미노우..아! 서스펜딩 액션 잘 나와 줍니다.. 저킹! 리트리브. 다시 저킹! 이런 식으로 액션을 주니 바로 입질 옵니다.

 

내가 같은 루어로 계속 잡아 대니 장인 어른이 내 루어의 색깔과 베이트가 뭐냐고 물어보시네요.. Yellow 컬러에 서스펜딩 숏빌 미노우라고 하니 바로 채비를 바꾸십니다.. 그리고..
헉.. 반응 바로 나옵니다.

 

노란색 계열이 없어 밝은 색의 플라이를 선택하시네요. 물론 미노우 계열로 바꿔 달고 액션 몇번 주니 반응이 정직하게 들어옵니다..
플라이 낚시하는걸 지켜보면서 느낀점..! 액션이 정말 리얼하게 나옵니다 특히 미노우 계열과 포퍼계열의 플라이는 액션이 신기합니다. 저킹이나 리트리브 액션처럼 스핀 캐스팅과는 전혀 다른 액션이 나옵니다. 리얼하게 다가오는데 물이 맑아 배스들이 플라이를 따라오는걸 지켜 보고 있노라면 피로가 금새 사라져 버리네요.. 즐거운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역시 또 한마리 히트..! 잔챙이들한테는 킬러입니다. 마릿수 원하신다면 플라이 추천해봅니다..

 

미노우 계열의 반응이 없자 다시 탑워터 스파이더 플라이로 교체하니 반응이 바로 들어옵니다. 신기합니다. ㅎㅎ

 

또 한마리 히트 합니다...
난 장인 어른께 배 안고프냐고 물어보니.. '배고프다고 하십니다'.
물고기가 고프다고 합니다...
...
..
.
전 웨스턴식 개그에 빵 터집니다!

 

난 새드웜으로 근처 수초지역을 스키핑 해봅니다. 잠시후 바로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리고 나온 녀석입니다. 35cm짜리 배스입니다. 귀엽습니다.

 

DURI@ SimSHAD 4.5" MOTOROIL RED  Weight Hook #4

 

 

장인어른이 또 탑워터로 한수 하십니다... 대단하십니다..

 

또 한마리..!

마지막 또 한마리.. 히트..!
장인어른은 오늘 마릿수가 안찍은 사진포함하면 카운트는 불가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8~10마리정도 오후 5~6시 사이에 잡은 녀석들의 카운트입니다. 플라이로 잔챙이들 낚는거 보면 정말 재미있는 낚시가 플라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0cm 미만의 배스도 나옵니다. 아 가져다 키우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했지만 담을 통이 없어 보내줬습니다...

장인어른이 이번 이틀동안 한국에 있으면서 같이 낚시했던 시간은 자기도 잊을 수 없을꺼 같다고 말하면서 자기가 사용했던 장비를 저에게 주고 가셨습니다... 플라이 한번 도전해보라고 하시며.....
아 저 이제 제대로 빠지나요..!
고민입니다. 어차피 플라이 하려면 동쪽으로 가야 하는데....!.
윗 어른들과 같이 취미생활을 할 수 있다는게 얼마나 즐겁고 신나고 유쾌한 것인지 알거 같습니다. 세대차를 줄여 줄 수도 있기에 전 저의 장인이 있어 너무 행운아 일수도 있겠구나 생각듭니다. 우리 아버지도 빨리 모셔서 같이 낚시만 하러 다녔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오늘은 왠지 아버지가 보고 싶어 집니다.
전화 한번 드려야 겠습니다.

 

로드는 세인트크로익社 로드입니다..  4피스 로드입니다

 

ORVIS 社의 플라이 릴입니다..

 

장인이 남기고 간 훅박스와 플라이 훅들...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신기한 것들이 참 많았습니다. 오른쪽 나무로 된 우드 훅케이스와 훅들은 귀한 분께 드릴 선물용 훅들인데 그냥 사진 한장 남겨 봅니다..

 

장인어른이 직접 만든 훅들입니다. 참 이쁜것들이 많았습니다. 디테일 한것이 플라이 훅들의 완성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예전 미국에 갔을때 장인께서 플라이 훅 만드는 과정을 한번 봤었는데 손놀림이 장난 아니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간나면 플라이도 한번 도전해봐야 겠네요...!

 

Rapala X-Rap XR08 8cm 7g CLM(Clown) Depth: 0.9m  S.P.

 

BASSLAND Monster COUPLER SR. 65 COLOR(w31) F.T.
체장:65mm
무게:13.5g